1624년, 조선은 여전히 반정의 여파 속에 있었습니다.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세운 ‘인조반정’이 성공한 지 불과 2년. 새 왕조의 안정을 기대했지만, 공신들 사이에서는 이미 갈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반정의 주역 이괄이 있었습니다. 그는 반정의 공을 세운 인물이었지만, 정치적 주도권을 쥔 김류·이귀·이서 등에 밀려 1등공신이 아닌 2등공신으로 책봉되었습니다. 이후 평안도 북병사로 임명되며 사실상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졌고, 그의 마음속에는 점점 불만이 쌓여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반정 직후 이어진 숙청의 바람이 그의 가문까지 미쳤습니다. 이괄 일가가 역모를 꾀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조는 그의 아들을 국문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체포조가 진영에 도착했을 때,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괄은 검을 들어 체포조를 베게 되는데...〈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에서는 반정의 그림자, 이괄의 난 이야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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